가깝지만 다른 나라, 중국에 첫발을 딛기 전에
중국은 한국과 지리적으로는 가깝지만, 도착하는 순간 ‘다른 세상에 왔구나’ 싶은 순간이 많습니다. 특히 출장이나 비즈니스 목적으로 방문할 경우, 예상치 못한 규칙이나 관습 때문에 당황할 수 있죠. 그렇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준비만 잘 하면 생각보다 훨씬 부드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출국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전 준비
비자, 놓치면 일정 전체가 흔들립니다
중국은 단기 관광이든 장기 출장이든 대부분의 경우 비자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몇몇 도시에서 무비자 144시간 환승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는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일반적인 여행/출장이라면 L비자 또는 M비자를 사전에 발급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중국에서 결제는 곧 QR코드
중국에서는 현금보다 QR 결제가 일상입니다. 알리페이나 위챗페이에 외국인용 계정을 개설하면, 국내 카드로도 충전이 가능해집니다. 단, 일부 구형 단말기는 여전히 외국인 등록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소액의 위안화도 함께 준비해두는 게 현명합니다.
도착 즉시 마주하게 될 환경 변화
인터넷이 갑자기 끊긴다? 구글 없는 일상
중국에 입국하면 가장 먼저 느끼는 충격은 ‘인터넷 자유’의 부재입니다. 유튜브, 구글, 인스타그램, 카카오톡까지 모두 차단됩니다. 이를 우회하기 위해서는 VPN(가상 사설망)을 사전에 설치해두어야 합니다. 중국 내에서는 VPN 다운로드가 불가능하거나 매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택시보단 디디추싱을 기억하세요
중국 택시는 언어 장벽과 거스름돈 문제 등 불편한 요소가 많습니다. 디디추싱(滴滴出行)은 중국판 우버로, 앱 하나면 목적지를 입력하고 기사와 대화 없이 이동이 가능합니다. 알리페이와 연동하면 자동 결제되기 때문에 출퇴근용 출장자들에게도 매우 유용합니다.
현지에서 자주 겪는 문화적 차이
물은 꼭 생수로, 얼음도 주의
중국의 수돗물은 마시는 용도가 아닙니다. 양치할 때도 생수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특히 얼음도 수돗물로 만드는 경우가 많아, 음료 주문 시 '빙 빼 주세요(不要冰块)'라는 표현을 외워두면 좋습니다.
음식 주문은 가급적 사진 메뉴 활용
중국 음식은 향신료, 기름, 조리법 등이 매우 다양해 외국인에게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진 메뉴가 있는 식당을 고르거나, 미리 음식 이름과 이미지를 검색해 보여주는 방식으로 주문하는 것이 실패 확률을 줄여줍니다.
출장 중이라면 특히 조심해야 할 예절
회의 중 호칭과 좌석 배치
중국은 직급을 중요시합니다. 회의 시작 전 상대방의 직책을 미리 숙지해두고, ‘왕쭝(王总)’, ‘리징리(李经理)’ 같은 호칭을 정확히 사용하면 좋습니다. 또한, 좌석도 중요합니다. 상석은 출입구 반대쪽, 주최측 오른쪽이 우위입니다.
비즈니스 회식 문화: 건배는 기본
중국 비즈니스 현장에서 건배는 일종의 예절입니다. ‘깐베이(干杯)’를 외치며 잔을 비우는 것이 환영의 표시로 여겨지기 때문에, 가볍게라도 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이 약하다면 처음 몇 잔만 받아주고, 이후엔 건강상의 이유로 정중히 거절하는 방식이 무난합니다.
사진 한 장 찍다가 곤란해질 수 있는 상황
행동 | 주의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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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건물/경찰서 촬영 | 보안 문제로 제지당할 수 있음 |
공공장소에서의 정치적 대화 | 민감 주제는 자칫 오해로 이어질 수 있음 |
현지인 촬영 | 동의 없는 촬영은 항의 대상이 될 수 있음 |
긴급 상황 시 알아야 할 필수 연락처
- 한국대사관(베이징): +86-10-8531-0700
- 상하이총영사관: +86-21-6295-5000
- 응급전화: 경찰 110 / 구급 120 / 화재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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